Dongguk University
2023년 제11회 제12회 에세이 경진대회 우수 에세이 선집
다르마칼리지 우수 에세이선집
『동국에서 시작한 나의 삶, 나의 글』 제11집, 제12집을 펴내며
동국대학교는 2014년에 기왕의 교양교육 체계를 혁신하고 그 전담 기구를 단과대학으로 확충해 다르마칼리지(Dharma College)를 출범시켰습니다. 그해 2학기에 시작한 ‘에세이 경진대회’가 이번 학기에도 성황리에 종료되었습니다. 이 에세이 선집은 제11회와 제12회의 대회 수상작들을 엮은 앤솔로지입니다.
이번 에세이 경진대회는 지난 학기와 마찬가지로 공통교양의 <디지털시대의 글쓰기>와 <세계명작세미나> 과제물을 대상으로 치러졌습니다. 심사는 두 차례 이뤄졌는데, 우선 두 핵심 교과를 담당하는 교수자들이 과제물로 제출된 에세이 중에서 각각 우수한 작품을 하나씩 선발하는 것으로 예심을 갈음했습니다. 본심에 오른 건 두 대회 모두 전자 30, 후자 66의 총 96편이었습니다. 심사는 다르마칼리지와 문과대학 교원 각 2인씩, 그리고 문화학술원 소속의 교원 1인을 더해 총 5인이 맡았습니다. 에세이의 창의성과 논리성, 그리고 분석 대상이나 연구 과제에 대한 통찰과 문해력 등을 평가 항목으로 엄정한 심사가 이뤄졌고, 각 심사자의 평점을 합산한 값으로 입상작들이 선정되었습니다. 그 결과 제11회 최우수작 <버스 기사의 건강권 확보를 위한 공공과 민간의 연대>(김성훈, 박기현, 이민경, 한서희)와 제12회 최우수작 <다양한 가족 형태 포용과 출산율 증가의 상관관계 연구>(김서현, 김정아, 오연재)를 비롯한 총 34편의 에세이가 수상의 기쁨을 누리게 되었습니다. 수상자들에게 다시 한 번 열렬한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.
앞으로도, 다르마칼리지는 자유롭고 창발적인 교양 교육을 지향하겠습니다. 세계 명작과 동서양의 고전을 읽으며 기탄없는 질의와 토론으로 인류가 축적해 온 삶의 통찰과 지혜를 널리 익혀 자유교양의 기초를 닦고 북돋우겠습니다. 아울러 그 학습 성과를 다양한 전문 영역과 복잡한 사회 현실에 원용할 수 있는 비판적 문해력과 창의적 사고력 및 논리적 글쓰기 배양에 힘쓰겠습니다. 잘 알려진 대로 동국대학교 학우들이 필수적으로 수강하는 공통교양 교과의 대부분은 팀별로 과제를 수행합니다. 이 ‘더불어 생각하고 함께 실천하기’ 과정에서 학제의 융합적 사고와 협동적 실천을 꾀함으로써 소통․공감의 창발적인 지성을 체화해 나갈 것입니다.
끝으로, 지난 일 년 ‘귀찮은 글쓰기’를 흥미로운 에세이로 승화시킨 담당 선생님들과 수강생 학우들, 그리고 경진대회의 심사위원님들과 행정적 뒷받침을 맡아주신 다르마칼리지 교학팀 여러분들께도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.
2024, 2
다르마칼리지 학장 남근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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